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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각산이 뭔지도 모르는 시절 고2 때 2박 3일간의 수학여행을 마치고 일요일 음악회 연습을 갔을 때 (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 2학년 때 부산 청소년 시립합창단에서 18기 알토였다) 모 선배가 (이름은 비밀로 해두겠습니다) 나에게로 오더니 작은 숟가락에 뭔지 모르는 것을 권해서 먹었더니 처음에 잘못 삼켜서 기침만 해댔다 그러고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서 목 속에 청량한만 들어왔고 그 목상태로 연습을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
세월이 흘러 아버지 공장에 CCTV 프로그램을 다시 깔 때 앞에 용각산이 있었다 그때 추워서 기침만 나올 때 컴퓨터 책상 앞에 용각산이 있었고 아버지 몰래 퍼먹었더니 예전에 먹었던 그 맛이어서 이제야 깨닫고 감기 걸린 초기와 역류성식도염에서 기침 나올 때만 용각산을 퍼먹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김해에 왔을 때 감기 걸렸을 때 용각산을 먹었고 한 동안 찾지 않았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기침, 가래, 콧물이 나와서 병원에 갔는데 알르레기여서 약을 다 먹고 나서 괜찮아졌는데 슬슬 기침 가래가 다시 나와서 도저히 안되어서 오늘 운동갈 때 약국에서 용각산을 샀다 (참고로 저는 담배를 전혀 태우지 않습니다)
오늘 살려고 체크하는데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본다 옛날이야기만 써대니 나도 늙었구나 라고 생각돠는 하루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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